건설주들이 이라크전쟁 이후 복구 수혜 기대감으로 지수약세 속에서도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또 전쟁관련주들도 미군 피해 보도와 이라크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2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하락반전하는 조정 양상을 보였지만 건설업종은 전일보다 1.73포인트(3.60%) 오르며 지난 18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벌였다.
현대건설(00720)은 이날 265원(14.84%) 오르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대우건설(47040)도 외국인이 39만주를 순매수한 데 힘입어 90원(3.12%) 올랐다. 또 해외 투자유치홍보(IR)에 나선 LG건설(06360)도 외국인매수세로 소폭 상승했다.
이와 함께 전쟁장기화 우려로 전쟁 관련주이 강세로 돌아서 코스닥의 해룡실리콘(36640)과 테크메이트(43690)가 각각 11.93%, 10.05%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또 영풍산업(02850)도 10.48% 상승했고 YTN(4030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해룡실리콘은 개전 직후인 20일 하한가로 추락한 데 이어 21일에도 6% 이상 떨어졌고 테크메이트도 개전 후 약세를 보였었다.
박용완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라크전쟁으로 건설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다 정부의 경기 부양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건설주에 매수세가 몰렸다”고 말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