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인프라 건설등에 재정 집중 투입"

장핑 국가발전개혁위 주임

장핑(張平)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13일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인프라 건설과 사회사업 등에 정부 재정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장 주임은 이날 전국 지방정부 경제담당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내와 세계경제의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추락하는 경제성장률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국정부의 최대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고위 지도부의 일원으로 꼽히는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세계경제 침체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고 중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면서 디플레이션 위험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 주임은 특히 사회기반시설 및 교육시설 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피력했다. 그는 “교통운수를 위한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에너지 절약과 학교건설 등 사회사업도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장 주임은 특히 “농민과 농업ㆍ농촌 등 삼농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수리사업을 추진하고 중대형 저수지를 건설해 상수원 확대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주임은 또 “거주 보장을 위해 저렴한 주택을 대규모로 건설하는 토지공급 사업에도 재원을 집중적으로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