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유언비어 유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 부장검사)는 10일 증권정보 유료음성자동안내전화(ARS)를 이용, 증권사 부도설을 유포한 대한 컴퓨터정보통신 및 한국증권정보 대표 김상우씨(50)와 S기업의 부도설을 퍼뜨린 H할부금융 자금과장 김홍균씨(38)에 대해 신용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함께 조직적으로 S전자 등의 부도설을 유포시킨 기업관계자 두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증권정보 ARS를 이용해 『D증권과 또다른 D증권 등 2개 증권회사에서 대거 예탁금이 인출되고 있다』는 내용의 악성루머를 유포시킨 혐의다.<윤종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