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 산하에 코리아펀드가 설치된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 중인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2일 40만 달러의 기금을 출연해 국제해사기구(IM0) 산하에 코리아펀드를 설치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IMO 코리아펀드는 향후 개발도상국에 대한 해상안전관련 기술이전 사업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윤학배 해양수산관은 이번 기금 출연은 IMO의 해양선진국그룹 이사국 진출이후해양안전 및 해양환경보호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조선ㆍ해운항만ㆍ해양안전 등 해양부문에서 세계 8위권에 위치하면서도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허 장관은 2~3일 IMO와 영국의 해운ㆍ항만 관련 기관 등을 방문한 뒤 4일 네덜란드로 이동해 유럽 물류거점항만인 로테르담 항만 관계자 들과 만나 양국간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