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량 급감은 시장불안 주원인"

거래량 바닥 확인 아닌 "매수세 실종때문"미국 증시불안으로 침체상태를 보이고 있는 거래소시장에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감하고 있다. 최근 2억주대를 겨우 넘은 거래량이 지난 24일 1억7,665만주를 기록한데 이어 25일에는 올들어 최저수준인 1억6,000만주대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지난 19일 3조원대를 기록한후 1조원대를 급감한후 시간이 흐를수록 거래대금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거래량 감소와 관련, 미국 증시불안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급불안, 금융권 구조조정 예정등으로 향후 증시에 대한 확신이 없는데 따라 매수세가 급감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우증권의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바닥을 치면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한다』면서 『최근 거래량 감소는 거래량 바닥이 아닌 증시불안에 따른 매수세 실종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수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급매물이 어느정도 소화된데 따른 것으로 이해하는 분석도 있다. 동양증권의 서명석(徐明錫)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거래량 감소는 이론적으로 매물이 그만큼 감소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면서 『거래량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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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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