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서경랜드마켓] 인천 영종하늘도시, 굵직한 개발호재에 훈풍… 9월께 주택·복합용지 등 15필지 공급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착공… 외국인 학교 유치 협의 급진전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확대 시행… 공항철도 영종역 올 개통 예정

부지조성 공정율도 95% 넘어서 지금이 저렴한 토지 매수 적기

인천 영종하늘도시는 1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분당급 신도시로 세계 최대 공항인 인천공항이 인접하고 인근에 복합리조트 등 개발이 추진 중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LH


인천 영종하늘도시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다시 개선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판매가 중단됐던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가 8년 만에 팔려나간 것.

최근 영종하늘도시 내 수의계약 중인 총면적 3만1,218㎡, 60~85㎡(이하 전용면적) 규모의 공동주택용지 A43블록에 대한 공급계약이 체결됐다. 영종하늘도시에서 공동주택용지 계약이 체결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성과는 현재 영종하늘도시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착공 등 개발계획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마지막 대형 개발사업지구로 택지 확보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일반인들의 관심도 뜨겁다. 실제로 지난 18일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청약도 대박을 터트렸다. 총 245필지 신청 접수 결과 평균 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H3블록 17-5(운서동 3067-6) 필지는 1,693명의 신청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영종하늘도시는 1,930만㎡의 분당신도시급 면적에 5만1,000가구 13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대단위 경제자유구역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해 있으며 풍부한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남아있는 용지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공급 중이거나 예정인 것은 모두 공동주택용지이다.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A39블록은 위치와 획지가 우수한 85㎡ 초과 공동주택용지다. 또 외국인 투자대상 공동주택인 A18블록(60㎡ 이하), A19블록(60~85㎡), A20블록(85㎡ 초과) 3필지도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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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영종하늘도시 내 주상복합용지 6필지와 공동주택용지 9필지 등 총 15필지를 9월께 공급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 9개는 분양용으로 60~85㎡를 지을 수 있는 A7·A14·A46·A47·A57·A58·A60블록과 85㎡ 초과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는 A39·A49블록으로 구성된다.

최근 아파트 수요 트랜드를 반영해 85㎡ 초과 공급으로 계획된 면적을 60~85㎡로 축소했으며 주상복합용지는 현행 7:3의 주거와 상업 비율을 8:2로 변경해 시행자의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영종하늘도시는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영종지구 내에는 특목고인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와 자사고인 인천하늘고가 있다. 이들 학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100%에 이른다. 또 지구 내 외국인학교 부지에 외국인 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협의가 급진전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교통도 편리하다. 기존 공항철도 운서역에 더해 지구에서 3㎞ 거리에 있는 영종역이 올해 개통 예정이다. 또 지구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인천공항이 위치해 전국 어디에서도 공항버스나 KTX로 쉽게 연결된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전면 확대 시행도 호재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영종하늘도시 내 휴양시설 및 미분양주택에 7억원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국내 거주자격(F-2비자)을 주고 5년이 지나면 영주권(F-5비자)을 허용하는 외국인 투자유인책이다. 기존에는 영종하늘도시 3단계에 한해 적용됐으나 올해 1월 영종하늘도시 전역으로 확대 시행됐다.

현재 하늘도시 부지조성 공정율은 95%를 넘어섰으며 조경공사 역시 70% 이상 진행됐다. 토지 사용은 오는 9월 말에 준공하는 동측해수변(구읍뱃터) 부지 외에 영종하늘도시 전역에 걸쳐 상·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등 부지 기반시설 사용 및 건축 행위가 가능하다.

김창수 LH 영종판매차장은 "영종하늘도시는 주변 지역의 굵직한 개발계획 착공 등 가시적인 개발호재가 2018년 동계올림픽 이전인 2017년 대부분 준공될 계획"이라며 "지금이 저렴하게 토지를 매수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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