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에 대한 해외유전개발 사업 금융지원이 내년 2천억원으로 확대된다.
석유공사 이억수 사장과 한국수출입은행 신동규 행장은 11일 오전 코엑스에서 `해외석유개발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570억원이었던 석유개발 금융지원을 올해 1천억원, 내년 2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또 석유공사가 추진하는 유전개발사업에 대한 지원을 다른 사업보다 우선하고 금리, 대출기간 등 금융조건도 우대해 주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카자흐스탄과 시베리아, 아프리카 등에서 준비중인 대규모 유전개발프로젝트에 우리나라의 참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원유 자주개발률은 내달 리비아 엘리펀트 광구의 상업생산 시작(하루 5만배럴), 베트남 15-1광구의 증산(7만배럴) 등으로 작년 3%에서 올해 4.1%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