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동산경기 활성화자금 6조원 돌파

올들어 최근까지 정부가 부동산 경기활성화를 위해 지원한 자금이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가 부동산 경기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지원 예정분 8조9천9백억원 가운데 지난 6일 현재 6조551억원이 집행돼 72%의 지원실적을 보였다. 이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침체속에 자금수요가 예상보다 많았기 때문으로 이들자금이 조기에 소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신규주택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중도금이 지원 예정분 4조5천억원 가운데 2조9천3백23억원 집행됐다. 25.7평을 초과하는 민영주택에 대해 지원되는 중도금 대출도 목표액 2조1천5백억원중 1조7천3백99억원 지원됐다. 미분양 주택호수에 따라 기업체의 경영난 해소차원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9천억원과 주택공사의 미분양 주택 매입분 3천억원, 2채 이상의 주택을 매입할 때 이를담보로 구입자금을 저리 지원하는 2천억원 등 모두 1조4천억원 규모의 미분양 주택자금 지원액 가운데 1조1천55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금 반환자금의 경우도 당초 계획분 3천억원 가운데 1,730억원 가량이 지원됐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당초 지원하기로 한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자금 수요가 많아이들 자금이 조기에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부동산 경기활성화 자금지원이 예상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지공사가 기업의 구조조정과 부채상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보유 토지를 사들이기 위해 당초 별도 책정해놓은 3조5천억원 가운데 2조2천6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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