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TO)의 승인을 받은 조류독감 백신이 조만간 선보일 전망이다.
말릭 페이리스 홍콩대학 미생물학과 교수는 19일 “홍콩대학 연구진이 지난해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이용해 예방접종 약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 몇 달 내에 예방접종 약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료 연구원인 구안이 교수도 전일 홍콩에서 열린 조류독감 세미나에서 “조류독감 예방접종 연구 성과가 1~ 2주 후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필리핀 주재 WHO 대변인인 피터 코딩리는 “WHO가 홍콩대학에 올해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 샘플을 보내줬다”면서 “그러나 예방접종 약을 개발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