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태,수입아이스크림에 대반격/피스타치오·피칸프러린맛 부라보콘

◎외제 시장잠식 맞대응 절반값에 시판해태제과(대표 박근영)가 「부라보콘」을 내세워 국내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수입 아이스크림과 정면승부를 벌인다. 21일 해태제과는 최근 국내 시장을 수성하기 위해 수입 아이스크림 중 인기가 높은 피스타치오와 피칸프러린 맛의 부라보콘을 개발, 시판에 나섰다고 밝혔다. 「부라보 피스타치오」는 상큼한 맛의 피스타치오 크림에 피칸이 첨가되어 있으며 「부라보 피칸프러린」은 부드러운 아몬드크림에 고소한 헤이즐넛 시럽과 피칸이 함유된 고급제품이다. 이외에도 해태제과는 조만간 고급 체리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는 등 수입 아이스크림에 맞대응 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새로 선보인 부라보콘은 수입 아이스크림에 비해 맛과 품질에서 전혀 손색이 없으면서 가격이 절반 정도인데다 동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등 가격과 편리성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외제 아이스크림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는 자동차·씨티폰 등을 경품으로 내건 「부라보 부라보 행운대축제」를 전개하고 무료 시식회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활동도 벌일 방침이다. 해태제과는 또 『수입 아이스크림은 고급품, 국산은 저급품으로 오인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맞대응을 통해 국산제품이 맛과 품질, 가격면에서 월등하다는 점을 인식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라보콘은 지난 70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국산 아이스크림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아이스크림시장은 8천억원대로 이중 30여개 브랜드의 수입 아이스크림은 8백억원의 매출을 차지했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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