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MT-2000 사업자 선정] IMT-2000 장비 컨소시엄

[IMT-2000 사업자 선정] IMT-2000 장비 컨소시엄 한국통신IMT와 SK IMT는 각각 장비분야가 기술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최고 수준의 업체들을 포진시키고 있다. 각각 240, 147개의 장비업체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해당 분야의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한통의 장비분야 컨소시엄에는 머큐리(구대우통신)ㆍ성미전자ㆍ한화/정보통신ㆍ로커스ㆍ팬택ㆍ세원텔레콤ㆍ텔슨전 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 비동기 장비, 단말기, 부가장비 제조업체들과 핵심 기술을 갖고 있는 벤처기업 등이 망라돼있다. 머큐리는 한통의 유선 및 광통신 분야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유무선 종합통신장비 업체다. 현재 전자교환기, 초고속 통신교환기, 개인휴대통신교환기 등 교환장비를 생산중이며 ADSL, 대용량 통신처리시스템 등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도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대우통신은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IMT-2000 이동교환기(MSC), 무선망장비, 부가장비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팬택은 CDMA 및 GSM 단말기를 모두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IMT- 2000 시장에서도 유력한 통신장비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IMT- 2000 개발팀을 구성해 국제규격에 맞는 단말기 개발을 시작했으며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상용 단말기를 개발중이다. 내년까지 시범 단말기, 2002년 초에 상용 단말기를 개발해 IMT-2000 상용 서비스 시기를 맞출 생각이다. 로커스는 지능망 장치, 신호망 장치, 인터넷 전화, 통합메시징 장비 등 이동통신사업에 필수적인 장비를 개발ㆍ공급해온 회사다. 현재 차세대 지능형 부가통신장비인 LIPS를 자체 개발, 상용화 중으로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IMT-2000에 적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메시징시스템(MMS)을 비롯 지능형 부가서비스(AIN-IP) 장비를 추가로 개발할 방침이다. 한통은 이들의 참여로 통신망 구축과 서비스가 차질없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비동기 분야의 핵심 기술을 갖고 있는 중견 벤처기업들과 다양한 기술 접목을 시도할 방침이다. SK IMT의 장비 컨소시엄은 유선광통신 분야의 인프라와 비동기식 기술개발이 돋보인다. 유선 인프라 지원을 위해 전국에 광통신망을 보유하고 있는 파워콤을 끌어들였으며 해피텔레콤 등 7개 업체, 시설공사 전문업체인 신광전기통신 등 45개사를 참여시켰다. 또 CDMA를 발판으로 비동기식 IMT-2000 핵심기술을 개발해온 정보통신 중소ㆍ벤처기업협의회(PICCA) 회원사를 막판에 참여시켰다. 이 가운데 이동전화 단말기 업체인 와이드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동기ㆍ비동기 모두를 지원하는 멀티모드 IMT-2000 단말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멀티모드 단말기는 동영상ㆍ고속 데이터ㆍ블루투스 위성이용 위치측정ㆍWAP 및 PDA 기능 등 복합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 밀접하게 협력해 시험 및 상용 서비스 일정에 맞춰 최우선 공급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작기계 수치제어(CNC)장치 개발업체에서 정보통신 기업으로 변신한 터보테크는 동기식과 비동기식에 대한 기술을 모두 확보, 두가지 방식의 단말기를 동시에 내놓을 예정이다. 동기식 단말기는 퀄컴사의 MSM5000 칩을 사용해 최대 144Kbps급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비동기식 단말기는 설계를 마친 상태로 이를 바탕으로 비동기 프로토콜 소프트웨어 모듈을 개발중이다. 한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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