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올해 벤처업체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12일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그룹 계열사와 공동으로 지분 참여를 하거나 CB(전환사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성장성 있는 벤처기업에 올해 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 220억원을 투자해 새롬기술 지분 2%를 확보했다.
삼성중공업은 특히 인터넷관련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인터넷 및 디지털사업에서 매출 1,000억원에 180억원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또 오는 2005년에는 매출 1조5,000억원, 순이익 2,400억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해규(李海揆) 사장은 『기존의 조선 및 건설사업을 인터넷서비스와 연계시키는 방안을 적극 모색중이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2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