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 재판매' KTF 몫은 해마다 감소

무선재판매 매출중 KTF 몫 49%→47.6%→44.5%

KT가 무선(PCS) 재판매 사업을 하면서 KTF에 지불하는 통신망 이용대가를 해마다 줄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T가 국회에 제출한 'KT 무선재판매 자료'에 따르면 KT가 KTF의 망을 사용한 대가로 지불해온 수수료는 무선재판매 매출액 대비(단말기 매출 제외) 2002년 49%, 2003년 47.6%, 2004년 44.5%로 매년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KT는 2002년8월부터 2003년6월까지 KTF에 재판매 매출액을 기준으로 49%를 넘겨주는 '수익배분' 방식을 적용해오다 2003년7월부터 통화시간을 기준으로 1분당 89.39원을 지불하는 '분당요율'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2003년 한해동안 KT가 KTF에 지불한 망 이용수수료는 2천206억원으로재판매 매출 대비 47.6%로 줄어들었다. 이어 2004년1월1일엔 1분당 지불요금을 87.09원으로 재차 인하해 KTF 몫은 재판매 매출대비 44.5%(3천160억원)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2003년 '수익배분' 방식을 '분당요율' 방식으로 전환한 것은 당시기업회계 기준이 변경된 데 따라 매출액 감소분을 메우기 위한 것이었다"며 "당시 KTF 몫을 49%로 유지하는 수준에서 분당 89.39원을 지불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분당 지불요금을 변경할 때는 KTF와 협의를 거쳐 약관을 개정한다"며 "정보통신부에는 신고 절차를 거쳤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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