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최근 발표한 ‘2006년 세계 휴대폰 시장 보고서’에서 LG전자가 지난해 CDMA 분야에서 22.3%의 시장을 점유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 기간동안 3,3850만대의 CDMA폰을 판매했고 모토로라(3,120만대), 삼성전자(2,560만대), 노키아(1,800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지난 2003년 2,130만대(21.6%), 2005년에도 3,040만대(20.9%)를 공급하며 세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CDMA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LG전자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시장 인기모델 10개중 LG전자가 4개를 차지하기도 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올해 선진시장의 대규모 교체 수요가 예상되는 고성능 뮤직폰과 모바일TV폰 등에 역량을 집중해 CDMA 휴대폰 분야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