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책] 경영에 관한 재치있는 말들

헤르만 지몬 모음, 괴테에게 배우는 경영의 묘미"번듯한 신사가 만약 선인(先人)의 일화들을 대화에 적절히 섞을 줄 알고, 선인의 경구들을 적절한 경우에 회고할 줄 안다면 일화나 경구의 모음집은 그에게 가장 큰 보물이다." 독일 문호 괴테의 말이다. 글을 쓸 때나 말을 할 때, 멋진 한 구절이 사람의 값어치를 결정해주는 경우가 있다. 물론 속담집, 고사성어집만 달달 외워 상황에 맞지 않게 남발한다면 스스로 망신을 초래하기 십상이지만. 더난출판사의 '경영에 관한 재치있는 말들'은 바로 괴테가 권한 일종의 경구 모음집이다. 책의 제목처럼 경구의 초점은 경영에 맞춰져 있다. 제1장 '내일의 저편'에서부터 11장 '기업의 심장'까지 경영에 관한 재치있는 말들을 11개 주제별로 묶었다. 예를 들자면 "근본적인 것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계획을 서로 짜맞추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공자의 말(433쪽)은 협력적인 기업문화 형성에 교훈이 되며, "네가 그렇게 보이고 싶은 사람이 되라"는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은 합리적인 자기경영의 방법을 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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