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낙찰과 국세청의 세무조사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서울숲 뚝섬 상업용지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서울 성동구 뚝섬 상업용지 1구역 개발업체인 인피니테크는 최근 시공사로 한화건설, 프로젝트매니지먼트(PM) 회사로 피데스개발을 각각 선정하고 16일 서울시에 부지매입 잔금 2,698억원과 이자 322억원 등 3,020억원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인피니테크는 지난해 6월 서울시가 실시한 뚝섬 상업용지 특별구역 매각입찰에서 1구역 5,290평을 2,998억원에 낙찰했으나 시공사 선정과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공사인 한화건설은 농협중앙회와 한누리투자증권ㆍ신한은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인피니테크는 이곳에 연면적 5만1,000평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300가구와 극장ㆍ공연장ㆍ근린생활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PM을 맡은 피데스개발 김승배 부사장은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3,000만원 후반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