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네 명 중 한 명은 사내커플의 경험이 있지만 절반 이상은 사내커플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1,400명에게 사내커플이 될 의사가 있는지를 물은 결과 '없다'가 56.3%로 ‘있다(43.7%)’보다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사내커플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26.9%였다.
또 응답자 58.5%가 '동료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지만 이들 중 이를 직접 표현한 응답자는 7.8%에 그쳤고 ‘은근히 잘해준다(53.8%)’거나 ‘내색하지 않는다(37.9%)’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응답자가 91.7%였다.
사내커플이 될 경우 이를 '당당하게 드러내겠다'는 응답자는 25.3%에 그쳤던 반면 47.9%는 '가까운 사람에게만 알리겠다'고 답했고 '몰래 숨어서 만나겠다'는 응답도 26.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