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라건설(지상IR 상장기업소개)

◎SOC부문 등 호조 올 총수주액 1조 달할 듯/해외 플랜트사업 종료땐 매출원가율도 개선한라건설(대표 이복영)은 건설업 면허뿐 아니라 일반페기물처리, 분료처리시설, 오수정화시설, 수질 및 대기오명방지 시설 등 환경관련 시설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속전철,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부문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경부고속철도 2개 공구, 영종도 신국제공항, 서해안 고속도로 3개 공구 등 60여개 공사를 시공중이다. 올해는 6백39억원 규모의 천안역사, 여천단지 1공구 공사, 아산B지구준설공사 등을 수주하므로써 총수주액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한라건설은 한라시멘트 등 관계사 공사도 활발히 시공하고 있다. 5백80억원 규모의 삼호상기공장, 4백31억원 규모의 삼호호텔, 7백15억원 규모의 한라시멘트 옥계4호라인 공사 등을 수주했다. 주택부문에서도 지난 10월 부산 해운대 아파트 4백66세대를 완공했으며 사우택지개발지구내 4백50세대를 건립, 지난 9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이 같은 순조로운 공사수주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0% 늘어난 5천6백억원, 경상이익은 10% 늘어난 1백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건설 부문의 경우 93년 파푸아뉴기니에 연산 20만톤 규모의 시멘트 플랜트 공사를 완공한 후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사 시멘트 플랜트, 말레이지아 네겔리 셈빌란 시멘트 플랜트 등을 시공하고 있다. 또 중국 상해의 주상복합건물인 경은대하공사, 북경 한화신촌아파트, 베트남의 철·콘크리트 파일공장 등 해외건설 수주를 강화하고 있다. 한라건설은 만도기계를 비롯한 우량회사의 지분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한라건설은 만도기계의 지분 32.62%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이 밝힌 만도기계의 주당 취득가액은 1천6백78원으로 만도기계의 현주가와 비교할 경우 8백60억원 정도의 평가차익이 발생한다. 만도기계는 또 상장사인 한라공조 지분을 50% 보유하고 있다. 한라건설은 그룹공사 매출 비중이 40%정도로 높아 영업기반이 안정적이다. 해외공사 부문에서도 수익성이 비교적 낮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시멘트 플랜트 공사가 올해말로 종료돼 매출원가율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6월 반기실적을 토대로한 한라건설의 주당순이익과 주당매출액은 3천1백97원, 13만5천7백72원으로 상장 건설사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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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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