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점】▲98년6월 분양
▲분양율 100%, 계약율 80%
▲침체된 주택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음
▲다양한 평형, 전통미 가미
『주택 건설업체는 삼성물산 건설부분에 고마워해야 한다』
하반기 아파트 공급시장이 다시 살아난데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과 함께 지난 6차동시분양에서 1,652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쳐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낸 삼성건설의 역할도 컸기 때문이다.
삼성이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 지난 7월은 IMF체제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이 극도로 위축, 청약열기를 기대할 수 없던 시기였다. 부동산전문가들은 한꺼번에 1,652가구를 쏟아내는 삼성의 분양계획을 모험으로 받아들일 정도였다.
그러나 이런 우려는 기우(杞憂)였다. 순위내 마감결과 5개 아파트 전체 평균 청약률은 152%로 경쟁사의 평균 경쟁률 56%에 비하면 3배 가까운 청약률을 기록했다. 또 4,5차동시분양 청약률이 3%이하였전 점을 비교하면 깜짝 놀랄 일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우연이 아니었다. 삼성 한국형 아파트의 장점을 꾸준히 홍보하고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을 골라 분양했기 때문이다.
삼성이 공급한 5개 지구는 재개발 아파트이면서도 전철역과 가까운데다 분양가도 싸 수요자들이 몰릴 수 밖에 없었다. 시세차익이 예상돼 투자가치가 충분하고 안전성 있는 삼성이 사업을 추진, 입주때까지 안전하게 기다릴 수 있는 소비자 선택이 프리미엄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삼성아파트는 「한국형 아파트」.
차별화된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96년 선뵌 한국형 아파트의 특징은 한국 전통사상의 지혜와 전통문양을 현대감각에 맞도록 디자인화하고 외부 단지배치, 조경까지 적용하는 토털디자인 시스템.
이에 붙여 올해 새로 공급한 아파트는 21세기 첨단주택과 안전을 강조, 광케이블·인터넷망·위성수신방송 수신 안테나를 설치했다. 또 안양 한국제지터에 분양한 아파트부터는 첨단보안장치를 무료로 설치하고 무인경비시스템을 갖춘 「안심아파트」기능도 갖추고 있다.
삼성아파트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났다. 기대수준이나 종합 품질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아파트 어드바이져제도」를 도입,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서는 적극적인 마케팅 기법도 고객만족 아파트 기획에 큰 도움이 되었다. 【유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