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트렌튼의 에지우드 고교에 다니는 여학생 2명이 에지우드 시교육청 웹사이트에 폭설로 휴교한다는 내용의 허위공고문을 게시, 상당수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않는 소동을 빚었다.
11일 A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16세, 17세인 두 여학생은 지난 5일 웹사이트에 침입, 게시판에 '스노 데이(snow day)' 공고문을 올렸으며 이 때문에 폭설 예보가 없었음에도 상당수 부모들이 이 게시판 내용만 믿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웹사이트 운영자인 'RCH 네트워크스'는 공고문을 올린 문제의 컴퓨터 식별번호를 추적한 끝에 두 여학생을 찾아냈다. 두 여학생은 웹사이트에 인가를 받지 않고 무단 침투한 혐의로 소년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으며 퇴학까지 당할 위기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