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2 영일만 르네상스' 연다

포철 이후 포항 최대 국책사업 블루밸리 국가산단 첫삽

경북 포항 국가산업단지(블루밸리·조감도)가 최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포항제철 건설 이래 포항의 최대 국책 프로젝트로, 철강산업의 세계적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장기면 일원에 612만㎡ 규모(1단계 296만㎡, 2단계 316만㎡)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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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을 맡아 총 사업비 7,360억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블루밸리에는 철강·에너지·IT·기계·선박·자동차 부품 등 첨단부품업체를 중점 유치하게 된다.

인근에는 단독·공동주택 2,000여 가구를 비롯, 초·중·고교, 연구시설,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각종 주거·공공·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 가족기능을 갖추게 된다. 블루밸리는 생산유발 27조원, 고용유발 8만여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 '제2영일만 르네상스'를 열 것으로 지역사회는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편리한 교통과 산·학·연이 연계된 첨단 연구개발(R&D) 기반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조기 활성화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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