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최경환 "도끼 갈아 바늘 만들 듯 업무 효율화 끈기있게 추진을"

직원들과 1년 만에 '타운홀 미팅'

일·가정 양립 등 주제 열띤 토론

역외소득 자진신고 기획단 출범

최경환(오른쪽 세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 기획단' 현판식을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단장인 문창용 세제실장, 김낙회 관세청장, 김주현 법무부 차관. 최 경제부총리, 임환수 국세청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화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지난해 8월 업무 효율화를 위한 행사를 진행한 후 정확히 1년1개월 만이다. 최 부총리는 17일 오후3시30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400여명의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지난해 업무 효율화를 추진한 후 주말회의 최소화와 연가 활용과 같은 일부 개선 움직임이 있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며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의 각오로 끈기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업무 효율화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기재부 직원들이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업무 과정에서 느낀 점을 표현한 깜짝 상황극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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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총리와의 대화' 프로그램에서는 일·가정 양립과 정책의 질 제고 방안을 주제로 국장 이하 직원 4명의 사례 발표가 각각 진행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주제별로 15분씩 할애하며 직원들과 업무 효율화를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 경제부총리는 "업무 효율화는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환경과 세종청사 시대에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며 "우리가 당장 귀찮다고 눈을 감고 고치기를 거부한다면 '만성피로 증후군'처럼 우리를 계속 괴롭힐 것이고 그 여파는 결국 국민에게까지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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