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종합지수가 주도세력 부재 속에서 결국 큰폭 하락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6포인트 높은 374.30으로 출발, 상승폭을 키우는 듯 했으나 후속 매수세가 뒤따르지 않아 하락세로 돌아선 끝에 전날보다 4.30포인트(1.14%) 떨어진 369.54로 장을 마쳤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이다가 시간이 갈수록 탄력이 떨어지는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9천126만주와 5천127억원으로 집계돼 거래대금은 5천억원대를 넘어섰다.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316개 종목의 주가가 오른 반면 하한가 16개 등 482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전날 대규모 팔자에 나섰던 개인들은 17억원의 순매수로 매수 전환한 반면 외국인들은 74억원의 순매도로 매도 전환하면서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국내 기관들은 26억원의 순매수로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종이ㆍ목재, 운송, 금속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반도체,정보기기, 오락문화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대부분 약세를 보였으나 아시아나항공이 장막판 가파른 오름세를 타며 7.17% 상승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네오위즈는 6%대의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코아로직, 웹젠, 레인콤 등도 4%대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한서제약이 신규등록 이후 6일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솔고바이오, 바이오메디아 등 바이오 관련주들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