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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포항공과대)이 화학 분야 연구실적에서 아시아권 대학과 연구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10일 포스텍에 따르면 과학인용색인(SCI)을 주관하는 톰슨-로이터는 최근 10년간 아시아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발표한 화학 분야 논문을 대상으로 우수한 실적을 올린 대학과 연구기관 25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포스텍은 최근 10년간 총 1,817편의 논문을 SCI급 저널에 발표하고 총 인용지수도 3만3,502건으로 논문 한 편당 인용지수 18.44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포스텍 다음으로는 홍콩대가 논문 편당 인용지수 17.16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5위는 홍콩과기대,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JST), 도쿄대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일본이 12곳으로 가장 많은 대학과 기관을 순위에 올렸다. 반면 국내 대학은 포스텍을 비롯해 KAIST(17위)와 서울대(24위) 등 3개 대학이 순위에 올랐다. 또 호주와 중국도 각각 5개와 4개 기관이 포함됐다.
장태현 포스텍 화학과 주임교수는 "화학은 나노ㆍ바이오ㆍ에너지기술 등 첨단기술의 기반학문으로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분야"라며 "앞으로 교수들의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우수한 연구인력을 적극 유치해 세계 최상위 수준이 되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