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협동조합이 미국에서 수입할 오렌지가 내년 1월부터 판매돼 제주산 감귤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제주감협은 7일 내년도 미국산 오렌지와 기타 감귤류 최소시장접근물량(MMA)에 따른 수입 배정량을 3만3,272톤(기타 감귤류 1,537톤 포함)으로 올해 2만7,862톤보다 19.4% 늘려 확정했다.
감협은 이에 따라 19일께 입찰을 실시한 뒤 내년 1월에 1차로 3천톤을 수입하고 이 가운데 1,000톤을 같은달 시판하며 6월까지 매월 641톤에서 많게는 1만톤까지 수입, 상반기중 판매처리할 계획이다.
감협이 오렌지 수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선 키스트사와 보해상사 등 일부 업체가 지난주부터 미국산 오렌지를 반입 판매하고 있는데 따른 민간업체들의 견제와 시장선점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