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중국 할인점 사업의 구조조정은 단기 부정적 실적 변수지만 장기적으로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있지만 현재 PBR이 0.4배 수준으로 주가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최근 중국 산동성 내 롯데마트 5개점을 폐점하기로 결정했으며, 중국에서 당분간 추가 출점 없이 부실 점포를 계속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해외 할인점 사업의 영업손실은 중국의 구조조정 비용이 추가되면서 2012년 400억원, 2013년 840억원, 지난해에는 1,410억원으로 확대됐다”며 “해외 할인점 손실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번 산동성과 같은 조치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산동성 5개 폐점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영업손실은 기존 추정 900억원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하지만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될 수록 실적 안정성 및 예측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