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투명경영 강화한다

윤리위 설치 내부거래·불공정행위등 통제

현대차그룹이 투명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윤리위원회를 설치한다. 현대차는 9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된 별도 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결의했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조만간 5명의 사외이사와 2명의 자문역 등 모두 7명을 정원으로 하는 윤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현대차 사외이사들은 앞으로 이사회에서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윤리위원회에 참여해 내부 통제까지 나설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윤리위원회는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사외이사 중 한 사람이 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며 “윤리위원회는 내부거래와 불공정 행위 등에 관련한 사안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역시 이날 주총을 열고 등기이사 시차임기제를 통과시켰다. 시차임기제란 등기이사의 임기를 3개의 그룹으로 나눠 임기를 각각 다르게 책정하는 제도다. 현대모비스의 한 관계자는 “시차임기제 도입은 투명경영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의 임기가 동시에 만료돼 일시에 교체되는 일이 없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사내이사보다는 사외이사에 시차임기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