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드컵 관련업체 금융지원 강화

기업은행이 이르면 이 달부터 월드컵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약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또 지난 10월말부터 월드컵 관련 업체들에 대해 정책금융을 실시해오고 있는 산업은행 역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얻는 방식으로 관련 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주말 월드컵 관련 업체들에 대한 지원과 관련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주요 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관계 기관들은 현재 산업은행이 단독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월드컵 관련업체 지원을 기업은행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이들 은행을 통한 금융지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얻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1조원 규모의 서비스업 지원 펀드와는 별도로 약 2,000억원 규모의 월드컵 관련 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지원의 대상이 되는 업체는 월드컵 관련 각종 제조업체와 숙박음식점, 여행사 등이 포함되며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비율 90%를 기준으로 할 때 6~7%대 금리가 적용된다. 신용보증기금 보증비율이 낮아질 경우 대출 금리는 다소 높아지게 된다. 산업은행 역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통해 월드컵 관련 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월드컵 관련 업체들에 대해 2,000억원 한도로 금융지원을 실시 해오고 있으나 대부분 중소 영세기업 들이어서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월드컵 업체들이 대부분 영세 기업인데다 신용파악도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얻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윤석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