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중국 위안화 절상 여파를 벗어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1.80원 상승한 1천24.
5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1천26.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매도물량 유입으로 상승폭이 줄어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 종가에비해 3.20원 오른 1천2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개장직후 공기업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상승세를 탔다"며 "이후 고점에 이르러서는 매도물량이 유입돼 상승폭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환율이 엔.달러 영향은 거의 받지 않고 수급상황에 따라 움직여서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0.25엔 오른 111.73엔에 거래되고 있다.
25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원.달러 1개월물은 1천24.50원에 마감됐다.
이는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의 종가 1천22.70원보다 1.80원 높은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