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워서 바로먹는' 간편보양식 맞벌이·싱글족에 인기
김미희
기자 iciici@sed.co.kr
최근 맞벌이족ㆍ싱글족이 증가하면서 별도의 조리 없이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간편보양식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 여름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보양식의 지존으로 꼽히는 삼계탕의 인기는 시들해지고, 추어탕ㆍ도가니탕 등 대체보양식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간편삼계탕, 간편추어탕, 간편도가니탕 등 간편보양식 매출은 1억3,420만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526.3% 신장했다.
최은수 홈플러스 간편보양식 바이어는 “맞벌이ㆍ싱글족이 증가한데다 외식문화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해 조리하는 것을 꺼리면서 보양식 수요가 점차 간편보양식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초복보다는 중복에 갈비탕, 도가니탕 등 삼계탕 이외의 대체보양식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홈플러스의 초복 기간 삼계탕 매출은 전체 보양식의 무려 65.2%를 차지했지만 중복에는 36%로 떨어졌고, 반대로 간편육개장은 9.6%에서 20.9%로, 간편갈비탕은 11.1%에서 20.1%로, 간편도가니탕의 경우 9.2%에서 16.1%로 매출비중이 높아졌다.
입력시간 : 2007/08/08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