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韓-中-日-러 환동해권 항로 시범운항

2009년 3월 개설 앞두고 21일 속초항 출발

한국과 일본, 러시아, 중국을 연결하는 환동해권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한 시범 운항이 21일 실시된다. 9일 강원도 속초시에 따르면 내년 3월 개설될 예정인 속초와 일본 니가타, 러시아 자루비노, 중국 훈춘을 연결하는 신규 항로를 점검하기 위한 시범 운항을 21일 실시한다. 시범 운항에는 현재 속초와 러시아 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 구간을 운항 중인뉴-동춘호가 투입되며 이 선박은 21일 오후 3시 속초항을 출발, 니가타와 자루비노를 거친 뒤 다시 속초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신규 항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환동해권 4개국의 업체와 자치단체가 참가하는 사업으로 이들은 자본금 300만 달러의 동북아훼리주식회사를 설립해 항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북아훼리주식회사는 한국에서 범한상선(31%)ㆍ속초시(10%)ㆍ강원도(10%), 일본은 니가타시경제동우회(16%), 중국은 훈춘시 인민정부와 고지마의류(16%), 러시아는베르굿사(17%)가 각각 참여한다. 그러나 9일 현재 러시아 측 참여업체가 자본금을 납입하지 않아 회사설립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러시아 업체가 자본금을 내지 않으면 다른 회사를 물색할 예정"이라며 "신규 항로에 참여하는 한국과 일본, 중국 측 업체가 오는 13일 서울에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