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 中 "사스 확산 막아라" 비상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 확산을 막아라.’ 베이징(北京)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사스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국 방역당국이 사스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특히 5ㆍ1절(노동절) 휴가를 앞두고 사스가 더욱 광범위하게 퍼질우려가 있다고 보고 예방통제를 강화하는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 다. 중국 위생부는 23일 이달 2일부터 잠정 중단했던 일일보고 체제를 다시 가 동하는 등 사스 예방과 신고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실험실과 병원의사스 연구인력에 대한 예방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폐렴 등 사스와 유사한증세를 보이는 환자에 대한 사스 감염 여부를 철저히 검사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수도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승객에 대한 체온 검사와 항공기의 기내 살균소독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중국 위생부 관계자는 “베이징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일일 보고체제를 다시 가동하는 동시에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대응강도를 조절할 예정”이라며 “특히 5ㆍ1절 연휴 기간동안 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여행 객들의 예방통제 활동과 출입국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콩, 대만 등 중국 주변국들도 중국의 사스 의심환자 발생을 통보받고 사 스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