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개 수출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억달러 규모의 선ㆍ현물환 거래를 도와주는 환리스크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유창무)은 중소기업들의 소규모 외환거래를 한데 모아 우리은행이 선물환 거래를 대행해주는 환위험관리사업을 오는 10월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8월말부터 선물환거래 위탁을 희망하는 업체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우리금융(우리은행ㆍ우리증권)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공동 운용한다. 참가업체들은 우리증권이 제공하는 인터넷 홈트레이딩시스템을 이용해 필요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외환거래 주문을 하게 되며, 이 주문을 받아 우리은행의 외환딜러는 외환시장에서 선ㆍ현물환거래를 대신 해준다.
이렇게 되면 거래금액이 작아 그동안 선물환거래 등을 이용하지 못해왔던 중소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 외환딜러의 환관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