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5일 근무제] 무선통신

휴대폰, 휴일 즐거움 2배로 만든다<br>멤버십카드 잘만 챙기면 놀이공원·음식점·콘도등 최고 50%까지 할인혜택<br>교통정보 실시간 제공에 모바일게임 서비스 다양…주말엔 '유리한 요금' 적용

통신업체에 근무하는 A씨(30)는 본격적인 주5일제 시행을 맞은 지난 주말 친구와 함께 3박4일짜리 홍콩 여행을 다녀왔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월요일 새벽에 돌아오는 일명 ‘밤도깨비’ 여행이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 항공권을 받은 A씨는 휴대폰 멤버십 카드를 제시하고 라운지 클럽에 들어가 잠시 다과를 즐겼다. 홍콩에 도착해서는 곧바로 간단한 휴대폰 메뉴변경을 통해 ‘국제로밍’을 설정했다. 국내에서와 똑같이 전화를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문자메시지(SMS)까지 받을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 덕에 몰래 떠난 여행을 팀 동료들에게 들킬 염려도 없었다. 주5일 근무제 시행과 함께 주말 여가활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유용한 서비스와 혜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각종 오락시설과 음식점, 휴양시설 등을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혜택과 여행ㆍ교통ㆍ생활정보 서비스, 여가를 위한 각종 콘텐츠ㆍ요금제 등을 꼼꼼히 챙겨두면 여가활용의 즐거움이 2배로 늘어난다. ◇멤버십 혜택부터 챙기자=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을 찾을 때 이동통신 멤버십 카드는 필수다. 입장료, 자유이용권 등이 최고 50%까지 할인된다. 전국 콘도나 리조트, 유명 온천 등에 나들이를 갈 계획이라면 자신의 멤버십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곳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거나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찜질방ㆍ제과점ㆍ편의점 등을 찾을 때도 할인혜택이 있는 제휴점을 우선 고려하면 여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교통정보도 휴대폰으로 확인= 주말이면 어김없이 전국이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기 마련이지만 휴대폰 교통정보를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선인터넷에 접속하면 수도권과 전국 고속도로ㆍ국도 뿐 아니라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상황까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각종 먹거리 업소와 숙박시설, 주유소, 정비소, 주차장, 여행코스 등 유용한 위치정보도 휴대폰으로 들여다본 뒤 고르면 된다. 산이나 바다, 계곡,낚시터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때그때 날씨 정보를 무선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루할 땐 모바일 콘텐츠를= 휴대폰에서 모기가 싫어하는 음파를 발생시켜 모기를 쫓아내는 ‘모기퇴치’ 서비스를 비롯해 유용하고 재미있는 모바일 콘텐츠가 많다. 길이 막혀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각종 모바일게임이나 노래방 서비스 등으로 무료함을 달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인스턴트 메신저에 접속해 인터넷에서와 마찬가지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주말통화에 유리한 요금제= 이동통신들이 제공하는 무료요금제는 공통적으로 휴일 무료통화 시간을 많이 제공한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의 ‘무료8시간 요금제’의 경우 월 기본료 3만7,000원만 내면 평일 3시간, 휴일 5시간을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휴일 통화가 많은 고객을 위한 별도의 전용 요금제도 여럿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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