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제동, MBC 파일럿 프로그램 MC로 방송복귀


방송인 김제동(사진)이 MBC 새 프로그램의 단독 MC로 복귀한다. 김제동이 MC를 맡게 된 프로그램은 22일 중간 개편을 맞아 폐지되는 '자체발광'의 후속 프로그램인 '7일간의 기적'으로 파일럿으로 방송된다. '7일간의 기적'은 물물교환을 통해 얻은 최종 결과물을 도움을 의뢰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밀착해서 좇는 휴먼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7일간의 기적'을 만들어 갈 도전자들은 7일에 걸쳐 아주 작은 물건에서 시작해 점점 더 가치가 큰 물건으로 계속 바꾸어 나가게 된다. 최종적으로 바꾼 물건은 MC 김제동과 도전자들이 직접 의뢰인에게 전달한다. MBC 측은 김제동이 그간 방송에서 보여준 재치 넘치면서도 인간적인 이미지가 프로그램 성격이 잘 맞아떨어져 MC로 발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제동은 '7일간의 기적'에서 인간 역사 상 가장 원초적인 교환수단인 물물교환을 통해 만난 이웃들의 사연과 그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특유의 정감 가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김제동은 '7일간의 기적'에 제작진보다 더 큰 의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덧붙이기도 하고, 도전자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김제동은 첫 촬영에 임하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현장을 직접 누비며 도전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만들어낸 결과를 우리의 소중한 이웃에게 전달하겠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22일 첫 방송은 다큐멘터리 '공룡의 땅'으로 2010년 뉴욕 페스티벌 다큐부문에서 동상을 받은 이동희 PD가 준비 중이다. 첫 회 기부 물품은 김제동이 소중히 간직해 온 절친 이승엽 선수의 유니폼. 이를 가지고 두 명의 일반인 도전자가 전라남도 순천에서 여정에 나서고 1주일간의 물물교환 과정을 거쳐 교환된 물건은 MC김제동이 도전자들과 함께 직접 의뢰인에게 전달하게 된다. 극적인 물물교환 과정과 놀라운 최종 결과물은 22일 오후 6시50분 방송되는 MBC파일럿 프로그램 '7일간의 기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7일간의 기적'의 정규 편성 여부는 파일럿 방송 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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