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5 상반기 히트예감상품] 오리온 '예감'

감자함유량 77%로 깔끔한 맛·영양 개선




튀기지 않은 감자칩, ‘예감’이 웰빙 트렌드에 따라 올해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리온이 감자함유량을 대폭 높이면서 씹는 맛과 영양을 개선해 선보인 ‘예!감’은 오리온 감자스낵의 대표주자다. 지난 2001년 첫 출시 후 월 평균 매출 20억원의 효자상품으로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아온 '예!감'은 오리온의 브랜드 정책에 의해 지난 11월 재출시되었다. ‘예!감’은 베이킹 방식의 제조법을 사용해서 기존의 튀긴 스낵에 비하면 깔끔한 맛과 저지방을 강조한 제품. 특히 감자함유량이 30%선에 불과한 타 제품과는 달리, 77%에 달하는 감자원료를 사용해 맛과 영양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 패키지 디자인에서도 8각형의 독특한 모양으로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제품 단면에 줄무늬를 넣어 구운 느낌을 강조한 점도 비만을 염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출시 당시 ‘예!감’이 타깃으로 한 제품은 P&G의 프링글스다. 현재 연간 400억~500억원대로 추정되는 성형감자 시장은 ‘예!감’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프링글스의 독무대였다. 이에 오리온은 구운 제품이라는 제품 컨셉트를 내세워 살찔 것을 염려하는 20~30대 소비자들에게 접근했다. 홍보 전략에서도 온라인을 적극 활용, 홈페이지 이벤트 등을 통해 젊은 네티즌들의 구전 광고효과를 톡톡히 봤다. 리뉴얼 출시 이후에도 이 제품은 월 매출 20억원 수준을 유지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며 오리온의 파워 브랜드로 다시금 각광을 받고 있다. 오리온은 이 제품의 성공적 컴백을 통해 지난 2004년에 이어 2005년에도 국내 스낵시장 정상의 자리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할 해외시장 공략에 발맞춰, ‘예감’을 중국이나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 선보일 계획도 세우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