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구·경북 섬유 수출 2001년 이후 최고치 기대

올 20% 늘어 28억3,000弗 전망

대구·경북지역 섬유류 수출이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조사한 '대구·경북 섬유산업 경기동향'에 따르면 올해 지역 전체 섬유수출은 전년대비 20.8% 증가한 28억3,000달러 정도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 11·12월의 지역 섬유 경기 전망에 대한 지수(BSI)는 내수 101.3, 수출 100.0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12월의 생산실적 및 가동지수도 각각 119.7과 109.0로, 활발한 생산활동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섬유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세와 오더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지역 섬유산업 경기가 올 연말까지 활황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선진국의 소비심리 개선과 중국·베트남 등의 후발개도국의 원부자재 수요 증가,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R&D와 마케팅 활동 등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자금, 채산성, 인력수급 등에 대한 전망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원사, 염료 등의 단가 인상과 특정 원사의 수급 어려움, 환율 불안정, 유가인상 등으로 채산성 악화가 예상된 것. 특히 생산 및 가동률 증가로 인한 인력부족 현상과 이로 인한 품질관리 등에 대한 어려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