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인] '가족 변리사' 크게 늘어난다

변리사수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부부, 부자·부녀변리사, 자매가 함께 변리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26일 대한변리사회에 따르면 현재 6쌍의 부부변리사와 6명의 부자·부녀변리사, 2명의 자매변리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부부변리사로는 박정서(朴頂緖)-이효정(李曉晶)부부가 꼽히고 있다. 朴변리사는 연세대 요업공학과를, 부인 李변리사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나란히 제28회 변리사시험에 합격한 후 변리사로 활동하고 있다. 부자변리사로는 문기상(文基祥)-두현(斗鉉)씨를 들 수 있다. 아버지 文씨는 지난 81년부터 변리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들 두현씨는 성균관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지난 96년 제33회 변리사시험에 합격, 아버지의 대를 잇고 있다. 두현씨는 대학졸업 후 한때 S투자증권 미국 뉴욕현지법인에 근무하다 변리사시험준비를 위해 과감하게 사표를 내고 시험을 준비, 합격했다. 부녀변리사로는 목영동(睦榮東)-선영(旋榮)씨가 꼽힌다. 아버지 睦변리사는 서울대 금속공학과 출신으로 지난 84년부터 변리사업무를 하고 있으며 딸 선영씨는 이화여자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96년 제33회 변리사시험에 합격해 변리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진(李相陣)-이은경(李恩鏡)씨도 부녀변리사다. 아버지 李변리사는 동아대 법대출신으로 지난 84년 변리사 자격을 취득, 현재 「비젼국제특허법률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은경씨는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지난 92년 제21회 변리사시험에 합격한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변리사로 근무하고있다. 자매변리사로는 이혜원(李惠垣)-이정원(李姃垣)변리사를 들 수 있다. 이혜원변리사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90년 제27회 변리사시험에 합격하고 변리사로 활동하고 있다. 동생 이정원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지난94년 제31회 변리사시험에 합격하고 역시 언니와 함께 나란히 변리사의 길을 걷고 있다. 변리사회 관계자는 『2001년부터 변리사시험에 대한 문호가 대폭 개방되면 부부·부자 등 가족 변리사들이 속속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윤종열기자YJYUN@SED.CO.KR 입력시간 2000/04/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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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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