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특별보너스를 지급한대. 그런데… 뻥이야!"
직장인들은 만우절에 거짓말이라도 회사에서 특별보너스를 준다는 소식을 가장 듣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930명에게 '회사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거짓말'을 물은 결과, 응답자 67.6%가 '특별보너스 지급' 소식을 꼽았다. '주4일 근무 도입'(16.1%), '자율적 출퇴근 시간'(9.6%), '사내 컴퓨터 및 사무용품 교체'(3.3%), '신사옥 건립'(0.8%)이 그 뒤를 이었다.
'거짓말이라도 회사로부터 듣고 싶지 않은 말' 1위는 '임금 동결 및 삭감'(42.6%)이었고, 이어 '구조조정'(32.7%), '매월 마지막 주, 주6일 근무제 도입'(11%), '회사 매각설'(7.7%), '좁고 싼 곳으로 회사 이전'(3.2%) 등의 순으로 답했다.
'평소 어느 때 직장에서 거짓말을 하느냐'는 물음엔 '개인적인 일로 외출을 해야 할 때'(45.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지각할 때'(17.4%), '기타'(14.2%), '전날 폭음했을 때'(12.8%)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