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최근 강원지역에서 동반자살이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 전국의 사이버 수사요원을 총동원해 자살사이트에 대한 단속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자살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게시글이나 사이트, 동반 자살자 모집 내용의 게시글, 독극물이나 총기ㆍ도검 판매 사이트 등을 지켜보고 발견 즉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해당 게시판 관리자에게 삭제 또는 차단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자살을 교사하고 방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법상 자살방조 또는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을 적용해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할 계획이다.
경찰은 자살 예방을 위해 한적한 지역의 숙박시설이나 도로변의 장기 주차차량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렌터카 업체, 숙박업소, 연탄판매업소 등을 상대로 자살 의심자에 대한 제보를 부탁하는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