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빈공장의 생산직 사원이 컴퓨터관련 전문 서적을 발간해 눈길을 끈다.박기열(朴基烈) 한국중공업 터빈공장 직장(과장급)이 최근 지난 20여년간의 생산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컴퓨터 전문분야 중 하나인 CAM(컴퓨터를 활용한 생산)관련 서적과「최신 CAD/CAM시스템」을 펴냈다.
이 책은 수치제어시스템(NC)을 사용하는 정밀기계 가공과 응용을 도와주는 스마트 CAM 소프트웨어의 운용방법 및 응용기술을 담고 있다.
이미 부산 동의대에서는 이 책을 정식교재로 채택했고 경남·부산지역의 다른 대학과 기업에서도 교재로 활용할 것을 검토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81년 한국중공업에 입사, 공작기계 가공분야에서만 근무해온 베테랑으로 지금은 수치제어프로그램팀을 이끄는 팀장이다.
지금까지 수백여대에 달하는 공작기계의 수치제어프로그램을 지원, 관리해왔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4/21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