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내 처음으로 하버드대학 제휴병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3일께 하버드대 부속기관으로 국제의료사업을 담당하는 HMI(Harvard Medical International)와 하버드대 제휴병원 유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부설 대학병원을 갖고 있지 않는 하버드대는 보스턴 소재 18개 병원 및 의료기관과 제휴관계를 맺어 의료인력 공급, 연구성과 공유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 경제자유구역에 설립될 의료기관도 제휴병원 형태가 될 예정이다.
하버드대 제휴병원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속한 명지 국제신도시 내에 들어설 예정이며 부속 R&D센터, 교육기관 등이 함께 들어설 것을 감안하면 전체 규모가 5만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제자유구역청과 HMI, 부산시, 재정경제부, 해외투자기관 등 관련기관은 투자MOU 체결 뒤 올해 상반기 안으로 복합의료단지 착공 및 개소 일정 등을 결정하는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