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최고급 럭셔리 시계’ 보베, 에비뉴엘서 VIP론칭쇼 열어

19세기 청나라 황실 시계…정교한 디테일 눈길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 보베(BOVET)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에서 VIP 론칭쇼를 열었다.

에두어드 보베(Edouard bovet)가 지난 1822년 설립한 보베는 무브먼트부터 케이스 장식까지 모두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브랜드의 역사가 시작하는 19세기 보베는 중국 청나라 황실에 시계를 납품하고 중국인들 사이에서 시계를 지칭하는 말로 통용될 정도로 이름을 떨쳤다.


현재 보베는 지난 2001년부터 파스칼라피(Pascal Raffy) 회장이 운영하고 있으며 한 해 3,000개 내외의 타임피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시계의 핵심부품이라 할 수 있는 무브먼트와 휠은 물론, 조립과 밸런스 작업 등 제조의 모든 과정을 장인들이 직접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 국내에는 지난 1월 에비뉴엘에 문을 연 이후 시계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유럽 등지에서 최고급 시계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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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베는 정교한 에나멜 페인팅과 인그레이빙이 특징이다. 작은 다이얼에 인물과 사물, 동물 등 다양한 문양을 사실적으로 그려넣는 기술은 전 세계에서 단 4명만 가능하다. 또한 장인의 손으로 인그레이빙된 제품이기 때문에 보베는 ‘스위스 메이드(Swiss Made)’가 아닌‘스위스 핸드크래프트(Swiss Handcrafted)’라고 표현하고 있다. 작은 부품에서부터 하나하나 직접 손으로 만들었다는 의미에서다.

이날 론칭쇼에서는 보베의 아시아지역 담당자가 19세기에 제작된 보베 제품과 최근 출시한 신제품 컬렉션을 함께 소개했다. 또한 컨버터블 방식으로 시계를 활용하는 방법을 시연해 론칭쇼를 방문한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손목시계에서 가죽 스트랩을 빼고 백 케이스를 열면 탁상시계가 되고, 여기에 줄을 달면 포켓워치로 모습을 바꾼다. 일부 제품의 경우 시계의 앞뒷면이 다르게 디자인 돼 있어 양면을 모두 활용하는 독특한 구조를 자랑한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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