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 이건희 회장 '성장에 대한 열망 반영됐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3일 "이번 사장단 인사는 이건희 회장이 강조한 위기의식, 성장에 대한 열망 등이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이어 "21세기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그룹 최고경영진의 진용을 재조정하는 데 초첨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이번 인사의 초점은 무엇인가.
▦21세기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그룹 최고경영진의 진용을 재정비하는 데 있다. 삼성의 비전을 이끌 젊고 혁신적인 인물을 중용했다.
-이 회장이 이번 인사에서 특별히 주문한 게 있나.
▦(이 회장의) 위기의식과 변화의지, 성장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인사라고 보면 된다.
-이재용 사장 내정자의 보직은 최고운영책임자(COO)인데 직책과 위상 면에서 달라지는 것은.
▦COO는 사업전반을 책임지는 자리다. 직책의 명칭은 명칭 그대로 이해해주면 업무를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이재용ㆍ부진 남매 동반 승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데.
▦삼성의 고유한 성과주의가 반영된 인사다. 뛰어난 성과를 올렸고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임원 인사는 언제 하나.
▦가능하면 빨리 하려고 한다. (임원 인사폭은) 각 사별 사정에 맞게 진행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