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재생에너지 성장촉매는 유가아닌 정책지원

세계 각국 풍력등 적극 육성 움직임따라 전망 밝아<br>태웅·용현비엠·동양제철화학등 증시안정땐 상승탄력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의 실질적인 성장 촉매제는 유가상승이 아니라 정책적 지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풍력, 태양광에너지 관련주도 증시가 안정되면 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은 상반기 수주 급증과 유가 급등에 따라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반기들어 증시 침체와 유가 하락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인 태웅은 이날 6만7,000원을 기록, 상반기 최고가 12만2,600원에 비해 45.35% 떨어졌ㄷ다. 또 현진소재(-57.74%), 평산(-70.44%), 동양제철화학(-50.34%) 등도 상반기 고점대비 50% 이상 급락한 상태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 동인은 유가보다는 에너지 안보 확보를 중요시하는 각국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라며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만큼 관련업체들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펀더멘털이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오는 2012년까지 전력 수요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등 향후 10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 한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풍력이 경제성과 시장성 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만큼 태웅, 용현비엠 등 풍력단조 부품 제조 업체가 유망하다”며 “또 태양광에너지 관련 업계에서는 동양제철화학이 최선호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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