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감사원 론스타관계자 첫 소환

협상前 정보교환 의혹등 조사

감사원은 외환은행 매각 감사와 관련, 유회원 론스타어드바이저코리아 대표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18일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한 각종 의혹과 국내 관련자 소환조사에서 확보된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론스타 측 유회원 대표를 소환하기로 했다”며 “현재 론스타 측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오늘이나 내일 중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론스타 측 인사가 감사원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원은 론스타 측 관계자들을 소환해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초기 접촉과정과 배타적 협상자로 선정된 절차, 외환은행과의 가격협상 과정 등은 물론 본격적인 협상 이전에 사전정보를 교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을 지난 17일에 이어 이틀 연속 소환해 외환은행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축소하도록 금감원이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계속했다. 김 부원장은 첫날 조사에서 당시 금감원이 파악하고 있던 외환은행 BIS 비율 9.14%와 현격한 차이가 나는 6.16%에 대해 별다른 의심 없이 매각승인회의에 보고한 상황에 대해 “자료를 더 검토하고 답하겠다”는 등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환은행을 론스타가 인수할 수 있었던 결정적 근거인 BIS 비율과 관련,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BIS 비율 검증 결과를 따로 발표하지는 않을 예정”이라며 “현재 금감원과 외환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BIS 비율이 정확하게 나온 것인지 확인하고 있어 언제쯤 검증이 끝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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