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기업 후원 中 펑샨샨 "실력 만만찮네"

10언더로 스탠퍼드에 1타차 준우승… 가능성 확인<br>벨마이크로 LPGA클래식 최종<br>박희영 7언더로 4위 올 4번째 톱10


한국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는 중국의 펑샨샨(코오롱 엘로드)이 중국인 최초 미국 LPGA대회 우승 가능성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18세의 ‘루키’ 펑샨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파72ㆍ6,253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벨마이크로 LPGA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에서 4언더파 68타로 최종라운드를 마치며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1오버파로 부진하며 아슬아슬하게 선두를 지켜냈던 우승자 안젤라 스탠퍼드(미국ㆍ11언더파)를 내내 압박하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6타차로 출발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1.2m 버디를 잡아 연장기회까지 노리게 됐던 펑?샨은 스탠퍼드가 파 퍼트를 놓치지 않으면서 1타차 준우승으로 경기를 마치게 되자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첫 승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많이 떨렸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그는 지난 7월 코닝 클래식 4위를 넘어서 자신의 최고 성적을 내며 조만간 우승고지에 오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스탠퍼드는 이번 우승으로 2003년 숍라이트 클래식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한편 박희영(21ㆍ하나금융)이 2언더파로 이날 경기를 마치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시즌 네 번째 ‘톱 10’에 들었다. 김인경(20ㆍ하나금융)이 박희영에게 1타 뒤진 공동 7위가 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