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간코스닥 전망] 우량.성장주 중심 차별 상승

코스닥시장은 과열에 대한 경계심리로 조정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도 악재다.지난 주말 중소형주의 경우 금감원의 불공정거래 조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급락국면으로 반전됐다. 단기 급등주는 대부분 투매양상을 빚는 등 공황심리도 일부 엿보였다. 하지만 시장흐름이 무차별적인 상승에서 벗어나 점차 선별화·슬림화되고 있어 지수 추이와는 별도로 실적 대비 저평가주, 우량·성장주 중심으로 주가가 오르는 양상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단기 낙폭이 컸던 벤처기업을 비롯한 개별 종목은 기술적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벤처지수의 경우 지난 4월이후 처음으로 4일 연속 하락(13.96%)을 기록하는 등 완연한 조정양상을 보였다. 이미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수 관련 대형주도 지난 주 기업은행을 제외하고는 약보합권에서 횡보국면이 이어졌으나 주말 매수주문이 대거 나오면서 낙폭을 줄이는 등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나타내 강세가 예상된다. 유무상증자 예정인 일칠화학·터보테크 등의 실적호전주, 액면분할을 발표한 태진미디어·세명코렉스, 기술투자를 비롯한 우량 창투사의 강세가 전망된다. 지난주 장기간 소외됐다가 투자자들의 관심권에 들면서 주가가 큰폭으로 뛰었던 리스주와 뮤추얼펀드의 향방도 주목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매도 우위를 지속할 것으로 점쳐진다. 외국인은 12일 연속 순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이는 골드뱅크 두인전자 텔슨전자 등 해외전환사채 물량의 대량 매도에 의한 것으로 실적호전 일부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제한적 매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신규등록한 동국산업·신세계건설의 경우 이번주에는 매도물량이 거의 없는 가운데 한동안 상한가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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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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