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 반도체기업 경영진 자사주 대량매입

"주가 반등신호" 해석반도체 산업의 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최근 주요 반도체 업체 경영진들이 대거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밝혀져 해당 기업 주가의 반등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CBS 마켓워치가 15일 시장조사기관 톰슨 파이낸셜의 자료를 이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8월 반도체 기업들이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총 360만달러로 지난해 11월 1,100만달러를 기록한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반면 지난 3개월동안 반도체 기업들이 자사주 매각 규모는 모두 7,530만달러로 지난 1~3월의 3억7,840만 달러를 크게 밑돈 것으로 추산됐다. CBS 마켓워치는 예년의 경우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있은 뒤 첫 3개월동안 평균 20% 정도 반도체 지수가 상승했다며, 이런 움직임에 대해 "해당 업체의 주가가 곧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란 신호"라고 해석했다. 지난달 1~2일 양일간 총 24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의 헥터 더 J 루이즈 최고 경영자도 "올해말 대규모 시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금의 주가는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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