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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여성인력 육성 정책을 강화한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롯데그룹회장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18일 서울 롯데호텔잠실에서 열린 2013년 ‘롯데 웨이 오브 위민(WOW·Way of Women) 포럼’에서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협약에 따라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고 채용이나 승진에 성별에 따른 차별을 없애기로 했다. 또 모성보호 시설과 가족친화적 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는 이에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하고 모든 계열사가 일과 가정간 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 조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WOW포럼은 롯데그룹 내 여성 간부들이 참석하는 그룹 여성 리더십 포럼으로 롯데그룹이 여성인재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한 행사다. 롯데는 올해 참여대상을 그룹내 과장급 이상 여성 임직원으로 확대해 총 600여명의 여성 임직원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직접 특별 강연을 진행했으며 올해 최초로 여성 부문장으로 발탁된 롯데백화점 김지은 해외패션부문장을 비롯한 세 명의 롯데 여성 간부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신회장은 “기업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성인력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데 롯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